휴온스(대표이사 윤성태)는 필름형(Oral Thin Film) 발기부전 치료제 개발을 완료해 13일 임상 1상 시험을 위한 임상시험계획 승인신청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휴온스와 씨티씨바이오가 공동 개발중인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는 비아그라와 약리 활성 성분이 같은 실데나필을 사용하고 있다. 임상 1상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바이그라 특허 만료 시점인 내년 상반기에 추가 임상 없이 바로 판매가 가능하다. 의약품 양산은 SK케미칼이 맡을 예정이다.

이 제품은 우표 한 장 크기의 필름으로 개발돼 지갑 속에 넣고 다니다가 필요할 때 꺼내서 혀 위에 올려 놓으면 입 안에서 즉시 붕해돼 약효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휴온스와 씨티씨바이오는 발기부전 치료제 이외에도 조루증 치료제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양사는 최근 경구용 조루증 치료제의 임상 2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지난 6월 임상 3상 계획서가 식약청으로부터 승인됐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