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치과 프랜차이즈인 예치과네트워크(대표 박인출)와 계열 경영지원회사(MSO) 에버원솔루션이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보유 중인 청담동 소재 13층짜리 강남예치과 건물을 1000여억원에 매각했다.

예치과 관계자는 "과도한 부채를 줄이는 차원에서 빌딩을 팔았다"며 "다음달 15일 인근에 신축한 에버원메디컬리조트를 개원하기 때문에 진료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13일 말했다.

옛 13층 건물은 대지 562㎡,연면적 5788㎡인 반면 신축건물은 17층에 대지 1393㎡,연면적 1만7564㎡로 약 3배 규모다.

에버원메디컬리조트 측은 1층 커피숍,2층 은행,강남예치과 2개층을 비롯 약 70%의 임대계약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예치과네트워크는 1992년 역삼동에 본점을 열었고, 2007년 5월 지금의 자리로 이전해 '청담동 시대'를 열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