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14년까지 읍 · 면 · 동사무소에 근무할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9급) 4400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7000명을 복지 업무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필요한 예산 2400억원 중 1600억원을 국고에서 지원하고 나머지 800억원은 해당 지자체가 부담하도록 했다.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등 4개 정부 부처와 한나라당은 13일 당정 협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복지 전달체계 개선 대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정부는 올해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 1060명을 충원하는 데 이어 △2012년 3000명 △2013년 1800명 △2014년 1140명을 늘린다. 이 중 5000명은 읍 · 면 · 동에，2000명은 시 · 군 · 구에 각각 배치할 계획이다.

새로 충원되는 7000명 중 4400명은 9급 공무원으로 신규 채용한다.

이호기/남윤선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