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의 45%만이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53%)과 일본(52%) 여성들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국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닐슨은 13일 최근 세계 21개국 여성 6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 세계 여성들이 과도한 역할 부담과 휴식시간 부족 등으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느냐'는 질문에 한국 여성들은 45%만이 '그렇다'고 밝혀 19위에 그쳤다. 조사 대상국 가운데 세 번째로 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난 것.인도 여성은 87%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응답, 조사대상국 중 가장 많았다. 이어 멕시코가 74%,러시아가 69%로 2,3위에 올랐다. 말레이시아와 스웨덴은 각각 44%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