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영업익 3616억…1분기보다 1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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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어닝시즌' 스타트…안철수硏, 매출 49% 급증
2분기 어닝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주부터 내달 초까지 상장사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줄을 잇게 된다.
정유 · 화학 기업들이 첫 테이프를 끊는다. OCI가 13일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14일엔 금호석유,20일 LG화학이 2분기 성과를 내놓는다.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은 이달 말로 예정돼 있다. 정보기술(IT) 업체는 21일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를 시작으로 27일 LG전자 삼성전기 LG이노텍의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이어 28일과 29일 각각 서울반도체와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을 공표한다.
실적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 디스플레이와 반도체,전자부품 등 IT업종의 실적 부진 예상에 철강과 화학,기계 업종의 이익 전망도 최근 하향 조정된 탓이다. 김승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2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26조6000억원으로 5월 중순 예상치 29조원에서 8.7%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수요 부진으로 인한 IT업종의 실적 둔화와 기름값 인하에 따른 에너지 업종의 2분기 실적 둔화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이기 때문에 증시에 추가적인 부담은 주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한 OCI는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에 따라 1분기에 비해 다소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OCI의 2분기 매출은 1조17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1% 늘었고 영업이익은 3616억원으로 66.0% 증가했다. 하지만 전 분기에 비해선 각각 1.2% 증가와 1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연구소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을 이뤘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228억원과 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5%와 84.8% 늘었다. 네트워크 보안사업이 작년보다 300% 성장하면서 상반기에 이미 전년도 매출을 초과 달성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올해 최대 보안컨설팅 프로젝트였던 농협 컨설팅을 수주했고 삼성과 LG 등 대기업의 생산시설에 산업용 보안솔루션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정유 · 화학 기업들이 첫 테이프를 끊는다. OCI가 13일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14일엔 금호석유,20일 LG화학이 2분기 성과를 내놓는다.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은 이달 말로 예정돼 있다. 정보기술(IT) 업체는 21일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를 시작으로 27일 LG전자 삼성전기 LG이노텍의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이어 28일과 29일 각각 서울반도체와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을 공표한다.
실적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 디스플레이와 반도체,전자부품 등 IT업종의 실적 부진 예상에 철강과 화학,기계 업종의 이익 전망도 최근 하향 조정된 탓이다. 김승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2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26조6000억원으로 5월 중순 예상치 29조원에서 8.7%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수요 부진으로 인한 IT업종의 실적 둔화와 기름값 인하에 따른 에너지 업종의 2분기 실적 둔화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이기 때문에 증시에 추가적인 부담은 주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한 OCI는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에 따라 1분기에 비해 다소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OCI의 2분기 매출은 1조17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1% 늘었고 영업이익은 3616억원으로 66.0% 증가했다. 하지만 전 분기에 비해선 각각 1.2% 증가와 1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연구소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을 이뤘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228억원과 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5%와 84.8% 늘었다. 네트워크 보안사업이 작년보다 300% 성장하면서 상반기에 이미 전년도 매출을 초과 달성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올해 최대 보안컨설팅 프로젝트였던 농협 컨설팅을 수주했고 삼성과 LG 등 대기업의 생산시설에 산업용 보안솔루션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