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미스 리플리'가 배우 강혜정의 분량을 두고 비난을 받고 있다.

강혜정은 '미스 리플리'에서 장미리(이다해 분)와 같은 고아원 출신으로 동경대 건축학과를 졸업한 문희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 중 문희주는 장미리에게 동경대 졸업장을 위조당하고 짝사랑하던 박유천까지 뺏긴다. 이런 이유로 당초 여자주인공인 장미리와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 11일 방송에서 강혜정은 10초가량만 출연해 시청자들의 빈축을 샀다.

네티즌들은 "톱스타 데려다 놓고 뭐하는 것이냐" "4년만에 컴백하는 강혜정만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강혜정의 소속사측은 "연기자로서는 주어진 대본에 충실히 연기해야하지 않겠느냐"며 "분량에 대한 아쉬움이 없지는 않지만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려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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