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 만도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기업인 이폴리머를 인수했다. 이폴리머의 기술을 활용,경량화 소재를 개발해 자동차 부품을 가볍게 만들기 위해서다. 회사 측은 부품 원가를 줄이고,차량 연료효율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만도는 이폴리머의 주식 193만2258주(42.5%)를 계열사 한라I&C와 공동으로 약 102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발표했다. 만도의 보유 지분은 38.3%이며 한라I&C는 4.2%를 갖는다. 만도 관계자는 "이폴리머의 기술로 경량화 소재를 개발해 차량 연료 효율을 높이는 부품을 만들 것"이라며 "전자제어장치(ECU) 케이스 등에 경량화 소재를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