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쏘나타가 미국 시장조사 업체인 스트래티직비전이 14일 발표한 '2011년 품질만족도 조사(TQI)'에서 중형 승용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혼다 어코드,포드 퓨전,닛산 알티마 등 경쟁 차종을 제친 것으로,폭스바겐 제타와 함께 최고점을 받았다. 지난 5월 미 자동차 전문 컨설팅 회사인 오토퍼시픽의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고급 중형 부문 1위를 차지한 데 이은 성과다.

스트래티직비전은 작년 10~12월 신차(2011년형)를 구입한 소비자 가운데 최소 90일 이상 보유한 3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했다. 보유 차량의 품질과 연비,중고차 가격 등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1000점 만점으로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쏘나타는 876점을 받아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스트래티직비전은 소비자 구매 만족도 등을 분석하는 전문 회사로,1995년부터 자동차 구매자들의 설문을 바탕으로 매년 종합품질지수와 종합가치지수 등을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 쏘나타는 지난 2월 자동차 평가 업체인 켈리블루북이 발표한 '2011년 톱10 패밀리카'에도 꼽혔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