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엔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토바이와 자동차를 만들어온 일본의 혼다가 '비즈니스 제트기' 생산에 본격 나선다. 내년 초 양산을 시작해 2014년부터 연간 100기의 비즈니스 제트기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비즈니스 제트기는 기업이나 개인을 위해 제작한 소형 제트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4일 혼다가 미국에 세운 항공기 제작회사 '혼다 에어크래프트'가 최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의 제트기 생산공장을 처음으로 공개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제트기의 이름은 '혼다 제트'이며 대당 가격은 450만달러(50억원)이다. 최고 시속 780㎞로 7명이 탈 수 있다. 대기업 총수 및 유명 연예인 등으로부터 주문이 쇄도해 이미 100여대의 판매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