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연구원, 수천만원 받고 품질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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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기술품질원 前 직원 구속
전투용 배낭과 천막 등을 생산하는 군납업체가 국방기술품질원 연구원을 상대로 수천만원대의 금품로비를 한 사실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원곤)는 군수물자 품질 보증과 관련해 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국방기술품질원 전 직원 박모씨(60)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박씨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경남지역 군납업체 A사 대표 조모씨(61)도 함께 구속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 8일 A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조씨를 체포했다.
박씨는 품질보증 담당 연구원으로 근무하던 2008년 군수물자 납품 계약에 필요한 검수를 통과시켜달라는 청탁과 함께 조씨에게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사는 군부대에 납품하며 연간 매출이 2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씨가 또다른 로비를 벌였을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원곤)는 군수물자 품질 보증과 관련해 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국방기술품질원 전 직원 박모씨(60)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박씨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경남지역 군납업체 A사 대표 조모씨(61)도 함께 구속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 8일 A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조씨를 체포했다.
박씨는 품질보증 담당 연구원으로 근무하던 2008년 군수물자 납품 계약에 필요한 검수를 통과시켜달라는 청탁과 함께 조씨에게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사는 군부대에 납품하며 연간 매출이 2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씨가 또다른 로비를 벌였을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