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화·정'에서 '차·차·차'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금까지 주도주는 이른바 차, 화, 정이였는데요.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주도주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자동차주는 2분기 사상최대실적을 앞세워, 자동차부품 관련주까지 주가상승이 확산될 것이라는 진단입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화학과 정유주가 2분기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주도주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13일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OCI로 인해 화학주에 대한 전망은 더 불투명해 졌습니다.
이익이 예상치보다 15% 줄었고 매출도 소폭 느는데 그쳤습니다.
호남석유나 대한유화도 2분기 실적이 좋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그나마 견조한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이는 LG화학이 어떤 결과를 내놓느냐에 따라 주도주의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GS 등 정유주는 영업이익이 지난 1분기보다 30~40% 큰 폭 감소할 전망입니다.
지난 4월 기름값 인하와 국제유가 하락이 주요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반면 자동차주는 하반기에도 사상최대 실적을 앞세워 주도주 자리를 굳힐 것이란 관측입니다.
현대차는 2분기 판매량이 100만대를 첫 돌파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또다시 경신해 2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입니다.
기아차 역시 1분기 현대위아 지분매각 등 특별수익 발생분을 고려한다면 사실상 영업측면에서는 사상최대 실적 행진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여기다 자동차부품, 유통, 타이어까지 관련산업 전반으로 후광효과는 갈수록 넓혀질 전망입니다.
양희준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완성차 업황 계속해서 좋게 보고 있다. 부품, 타이어업종 등 완성차의 성장성에 종속된 업종들도 좋은 성장성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3분기 이후에도 경기회복과 경쟁업체들의 고전이 맞물려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확장세는 지속될 전망이여서
완성차업체에 이어 자동차부품주 등이
정유와 화학주의 빈자리를 채울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