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시티' 개발 프로젝트 재개되나…포스코건설 시공사 선정 유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포스코건설이 사업비 2조4000억원 규모의 복합유통센터 '파이시티' 시공사로 선정될 전망이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농협 등 파이시티 채권단은 파이시티 시공사 재선정 입찰에 지난 4일 단독 응찰한 포스코건설의 사업제안서에 동의했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20일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법정관리 중인 파이시티는 시공사를 재선정한 뒤,내달 중순 회생계획안을 제출해 인가를 받으면 중단된 사업을 재개할 수 있다. 그러나 금융권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지급보증에 대해 포스코건설은 사업제안서에서 확실한 입장과 대안을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정상화까지 고비를 남겨두고 있다. 시공사 선정 입찰 심의위원들은 재입찰이나 파이시티의 파산처리 가능성을 우려,일단 동의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포스코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에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 전까지 2주간 시간이 있어 PF 상환계획 등은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파이시티의 금융권 PF 대출은 8561억원에 이른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법원이 시행사와 채권단 간 갈등을 중재하고 채권단이 시공사 자금 부담을 줄여준다면 충분히 사업성이 있다"고 말했다.
파이시티 사업은 옛 양재화물터미널 자리에 총 2조4000억원을 들여 연면적 76만m²규모의 복합유통센터를 짓는 프로젝트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농협 등 파이시티 채권단은 파이시티 시공사 재선정 입찰에 지난 4일 단독 응찰한 포스코건설의 사업제안서에 동의했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20일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법정관리 중인 파이시티는 시공사를 재선정한 뒤,내달 중순 회생계획안을 제출해 인가를 받으면 중단된 사업을 재개할 수 있다. 그러나 금융권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지급보증에 대해 포스코건설은 사업제안서에서 확실한 입장과 대안을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정상화까지 고비를 남겨두고 있다. 시공사 선정 입찰 심의위원들은 재입찰이나 파이시티의 파산처리 가능성을 우려,일단 동의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포스코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에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 전까지 2주간 시간이 있어 PF 상환계획 등은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파이시티의 금융권 PF 대출은 8561억원에 이른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법원이 시행사와 채권단 간 갈등을 중재하고 채권단이 시공사 자금 부담을 줄여준다면 충분히 사업성이 있다"고 말했다.
파이시티 사업은 옛 양재화물터미널 자리에 총 2조4000억원을 들여 연면적 76만m²규모의 복합유통센터를 짓는 프로젝트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