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수혜기업 경영진 자사주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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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텍·IB스포츠 등 더반 총회 전후 대거 매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수혜주로 거론된 기업의 경영진 등이 동계올림픽 유치를 전후해 자사주를 대거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림픽 테마주로 꼽힌 디지털텍 정승원 감사는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을 이틀 앞둔 지난 5일 보유 중이던 자사주 23만주(2.43%)를 모두 팔았다. 주당 2846원에 처분해 6억5460여만원을 챙겼다.
또 다른 평창올림픽 테마주인 IB스포츠 이희진 사장은 6~7일 보유 주식 10만주를 처분해 30억9100만원을 손에 쥐었다. 이 사장의 지분율은 6.03%에서 5.52%로 줄었다.
스포츠 전문 시스템통합(SI) 업체인 쌍용정보통신의 최대주주 쌍용양회공업은 8일 쌍용정보통신 주식 319만7724주(7.90%)를 장내에서 77억여원에 팔았다. 유통물량을 공급해 거래를 활성화하고 투자금을 일부 회수하려고 팔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양식품 특별관계자인 ㈜비글스는 지난 4~8일 보유주식 14만3292주를 매각해 약 35억원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종목은 모두 올림픽 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때마다 주가가 급등해 평창테마주로 분류됐다. 디지털텍은 평창 인근에 고속도로 휴게소를 소유하고 있으며,삼양식품은 대관령목장을 보유하고 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림픽 테마주로 꼽힌 디지털텍 정승원 감사는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을 이틀 앞둔 지난 5일 보유 중이던 자사주 23만주(2.43%)를 모두 팔았다. 주당 2846원에 처분해 6억5460여만원을 챙겼다.
또 다른 평창올림픽 테마주인 IB스포츠 이희진 사장은 6~7일 보유 주식 10만주를 처분해 30억9100만원을 손에 쥐었다. 이 사장의 지분율은 6.03%에서 5.52%로 줄었다.
스포츠 전문 시스템통합(SI) 업체인 쌍용정보통신의 최대주주 쌍용양회공업은 8일 쌍용정보통신 주식 319만7724주(7.90%)를 장내에서 77억여원에 팔았다. 유통물량을 공급해 거래를 활성화하고 투자금을 일부 회수하려고 팔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양식품 특별관계자인 ㈜비글스는 지난 4~8일 보유주식 14만3292주를 매각해 약 35억원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종목은 모두 올림픽 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때마다 주가가 급등해 평창테마주로 분류됐다. 디지털텍은 평창 인근에 고속도로 휴게소를 소유하고 있으며,삼양식품은 대관령목장을 보유하고 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