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피델리티 자산운용의 스타 펀드매니저인 조엘 틸링하스트(53)가 수개월간 펀드운용에서 손을 뗀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틸링하스트는 9월부터 4개월간 350억 달러 규모의 피델리티 저가 주식펀드(FLPSX.O) 운영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그는 이 기간동안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책을 저술하고 후배들을 가르칠 것이라고 피델리티측은 설명했다.

틸링하스트는 1989년부터 이 펀드를 운영해왔으며 2009년 펀드평가 회사인 모닝스타로부터 10년내 가장 우수한 펀드매니저로 선정되기도 했다.피델리티는 투자자들이 인덱스펀드로 빠져나가던 시기에는 투자자를 붙잡기 위해 틸링하스트를 앞세울 정도였다.

틸링하스트의 공백기에 그의 펀드는 제임스 하몬이 운영할 예정이다.하몬은 52억 달러 규모의 소형주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