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4일 덕산하이메탈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을 크게 웃돌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4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햇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덕산하이메탈은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스마트폰 등 전방산업 호조로 2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311억원, 영업이익은 164% 늘어난 8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AMOLED 재료 매출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AMOLED 신규 라인 증설로 전년 동기 대비 136% 늘어난 175억원, 반도체 소재 매출은 42% 증가한 1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덕산하이메탈이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덕산하이메탈은 하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5%, 상반기 대비 34% 늘어난 184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계속 경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2013년까지 SMD는 AMOLED 생산 능력을 연평균 211% 확대할 것으로 예상돼 덕산하이메탈 AMOLED 재료 매출도 지난해 340억원(매출비중 47%)에서 2013년에는 2763억원(매출비중 77%)으로 3년 만에 8배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