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4일 코오롱인더 남경법인(KNC)의 공장을 견학한 결과 타이어코드 증설로 하반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코오롱인더에 대해 '적극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1만9000원을 유지했다.

KNC는 동사의 중국 타이어코드 및 에어백 등 산자부문 생산기지로 지난해 환평가를 제외한 경상이익이 전년대비 74.8% 증가하며 사상최대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손영주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에도 6월 타이어코드 및 에어백 증설 영향으로 실적개선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증설로 타이어코드는 국내 생산능력의 63%에 해당하는 연 2만7000톤을, 에어백은 국내 생산능력의 80%에 해당하는 720만피스를 보유하게 됐다.

그는 "하반기 KNC의 경상이익율이 원재료가 안정 및 증설효과로 10%에 근접할 것로 보여 코오롱인더의 하반기 실적모멘텀에 일조할 것"으로 판단했다.

타이어코드 증설에 따른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는 각각 연간 600억원, 6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에어백 증설에 따른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는 각각 연간 150억원, 14억원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