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4일 대덕전자에 대해 하반기 모바일 DRAM 수요 감소가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정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패키지 기판 매출 증가율이 3분기에는 2.8%(전분기 대비), 4분기에는 6.6% 둔화될 것"이라며 "하이닉스향 기판 출하량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양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부터 고부가가치 아이템인 플립칩-칩스케일패키지(FC-CSP) 매출이 기대됨에 따라 패키지 매출 사업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덕전자의 2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높은 패키지 기판에 매출 증대에 힘입어 기존 추정치를 소폭 웃돌 것이라는 게 양 연구원의 전망이다. 그는 "대덕전자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3.6% 증가한 1,550억 원, 영업이익률은 7-8%다"며 "예상보다 높은 모바일 DRAM용 기판 매출 (전분기 대비 16.3% 증가)이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