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업체 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는 오는 15일부터 전 점포에서 총 8개 품목의 가격을 10~19.4% 인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부터 소주, 라면, 우유 등 주요 생필품 9개 품목에 대한 가격인하를 시행한 이후 두 번째 조치다. 이로써 세븐일레븐의 가격인하 품목은 총 17개 품목으로 늘었다.

이번에 가격을 인하하는 품목은 코카콜라, 칠성사이다 등 1.5ℓ 제품 4종과 초코파이, 오예스 등 파이류 4종이다.

또 통신사제휴카드(KT)를 제시하면 15%를 추가로 할인 받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가격인하와는 별도로 2200여점포에서 호두마루, 초코퍼지, 메타콘 등 총 12개 아이스크림 제품의 가격을 44.5~50%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황인성 세븐일레븐 마케팅팀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1차 가격인하 마케팅이 소비자와 가맹점주의 만족도를 모두 향상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편의점도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한다는 점을 소비자에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지난 6월 초 2500여점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1차 가격인하 마케팅 효과를 조사한 결과, 만족하는 점주의 비중이 87%였다고 밝혔다.

1차 가격인하 대상품목 중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상품군은 소주(59%), 라면(18%), 우유(8%)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