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성민, 미국인 교수와 결혼…"지인의 소개로 한국서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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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성민이 영화제작을 지도하는 미국인 대학 교수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임성민은 오는 10월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 신랑은 미국인으로 서울의 한 대학에서 영화제작을 지도하고 있는 교수로, 브라운대학교를 졸업하고 콜럼비아대학교 대학원에서 영화학을 전공한 엘리트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신랑이 뉴욕에서 거주하던 2008년 2월 지인의 소개로 한국에서 처음 만났다. 첫 만남에서 임성민에게 첫 눈에 반한 신랑이 그 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 출장을 자처해 한국을 찾으면서 인연이 이어졌다.
이화여대 영문학과 출신인 임성민이 영어에 능통해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도 어색함이 없었고 영화와 음악에 조예가 깊은 공통점을 발견하며 급격히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임성민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두 번째 만났을 때 '이 사람이 내 반쪽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예비신랑은 임성민을 처음 보자마자 '소울메이트(Soul mate)'란 생각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임성민은 자신을 위해 미국에서 독립영화와 뮤직비디오, 다큐멘터리 편집자이자 교수인 안락한 삶을 접고 한국에 터전을 잡기로 한 신랑을 위해 직접 각 대학에 이력서를 보내는 등 내조를 아끼지 않았다. 신랑 또한 임성민의 일을 가장 자랑스러워하고 지지해 주고 있다고 한다.
임성민은 "신랑이 내 일을 존중하고 자랑스러워해 항상 큰 힘이 된다. 신랑의 지지에 힘입어 결혼 후에도 왕성한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성민 커플은 결혼식 후 서울 강남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한편, KBS 아나운서 출신 임성민은 연기자로 전업 MBC '동이', KBS '공부의 신'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도 활동을 박차고 있다.
한경닷컴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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