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야구 경기장 서비스, 만족도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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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경기장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은 지난 5월23일~6월3일 전국의 야구 경기장 이용자 700명을 대상으로 이용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100점 만점 기준으로 관람시설 52.9점, 편의시설 39.5점, 경기장 운영 48.6점, 접근성 및 요금은 55.8점으로 소비자 만족도가 저조했다.
특히 '관람석 의자의 편리성(44.1점)' 및 '의자 사이 간격(37.1)'와 같은 관람시설 만족도가 낮아 3~4시간 지속되는 야구 경기 중 소비자가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편의시설은 '입장객을 위한 개인 사물함(28)', '수유 및 유아시설(31.3)', '휴식 공간(38.8)' 등이었다.
경기장별로는 '인천문학 경기장'의 만족도가 4개 항목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광주무등 경기장'은 관람시설과 편의시설 등 2개 항목에서, '대구시민 경기장'은 경기장 운영과 접근성 및 요금 등 2개 항목에서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소비자원은 "야구 경기장 시설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대체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이를 보완하기 위한 각 구단과 지자체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