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론의 '스테파니 백'(사진)이 인기다. 심플한 디자인과 개성 있는 블루 색상으로 이른바 '스머패트 가방'으로 불리며 '리오더(재생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쿠론이 지난 3월 처음으로 내놓은 스테파니 백은 지금까지 다섯 번이나 재제작에 들어갔고,지난 6월에는 200여명이 대기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쿠론은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이 2009년 말 인수한 디자이너 잡화 브랜드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석정혜 대표가 직접 만든 브랜드로,주로 여성용 가방과 지갑 등을 내놨다.

코오롱이 인수한 뒤 브랜드 컨셉트를 정비해 올 들어 본격적으로 제품을 출시했다. 첫 번째 작품은 스테파니 백.'스테파니 블루'는 TV 드라마는 물론 유명 연예인들의 공항 패션에 단골로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심플한 빅백으로,옆면을 접을 수 있어 다양하게 코디할 수 있는 제품이다. 가죽 소재의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인데도 가격은 40만원대로 저렴한 편이다. 지난 3월 출시 이후 2000개 넘게 팔렸다. 최근에는 블루 색상의 인기에 힘입어 화이트와 레드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