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새내기株, 희비 엇갈려…공모가는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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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 상장한 새내기주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4일 상장한 신세계인터내셔널이 거래 첫날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지난 12일과 13일 상장한 옵티시스와 나이벡은 이틀째 10% 이상 급락했다.
14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시초가인 10만3000원보다 1만5000원(14.56%) 오른 11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공모가(6만5000원) 대비로는 약 81% 뛴 가격이다.
반면 나이벡과 옵티시스는 각각 전날보다 14.90%, 13.11% 하락한 1만850원, 8950원을 기록했다. 공모가보다는 아직도 높은 가격이지만 이틀 연속으로 10% 이상 급락한 것이다.
새내기주들의 희비가 엇갈린 이유는 공모가 대비 가격이 급등한 상태에서 차익실현 욕구가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나이벡과 옵티시스 모두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장중 70% 수준까지 가격이 오르면서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몰렸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이날 공모가보다 약 80% 올랐지만, 명품 소비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세를 지지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 모기업 신세계를 통한 안정적 유통망 확보 역시 강점이다.
이상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수의 명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기업인수와 신규 브랜드 확장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모기업인 신세계의 후광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현재 주가가 각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현대증권 9만원, 유진·우리투자증권 10만원)를 훨씬 웃돌아 더이상 추격 매수는 자제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 전에 제시된 목표주가를 보고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선 것 같다"며 "현재 주가는 과도하게 높아 7, 8만원으로 주가가 내리면 살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도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5배 이상인데 이는 의류주들의 평균 PER 약 11배를 훨씬 웃도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14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시초가인 10만3000원보다 1만5000원(14.56%) 오른 11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공모가(6만5000원) 대비로는 약 81% 뛴 가격이다.
반면 나이벡과 옵티시스는 각각 전날보다 14.90%, 13.11% 하락한 1만850원, 8950원을 기록했다. 공모가보다는 아직도 높은 가격이지만 이틀 연속으로 10% 이상 급락한 것이다.
새내기주들의 희비가 엇갈린 이유는 공모가 대비 가격이 급등한 상태에서 차익실현 욕구가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나이벡과 옵티시스 모두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장중 70% 수준까지 가격이 오르면서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몰렸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이날 공모가보다 약 80% 올랐지만, 명품 소비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세를 지지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 모기업 신세계를 통한 안정적 유통망 확보 역시 강점이다.
이상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수의 명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기업인수와 신규 브랜드 확장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모기업인 신세계의 후광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현재 주가가 각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현대증권 9만원, 유진·우리투자증권 10만원)를 훨씬 웃돌아 더이상 추격 매수는 자제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 전에 제시된 목표주가를 보고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선 것 같다"며 "현재 주가는 과도하게 높아 7, 8만원으로 주가가 내리면 살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도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5배 이상인데 이는 의류주들의 평균 PER 약 11배를 훨씬 웃도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