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2분기 실적 악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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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유럽의 대표적 가전업체인 필립스의 2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는 14일(현지시간) 애널리스트들은 필립스의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2% 가량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그룹의 전체 매출은 16% 줄고 소매가전 판매는 42% 급감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같은 실적악화는 서유럽을 중심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조명과 가전판매가 크게 줄어든데 따른 것이라고 AP는 분석했다.또 의료사업 부문도 각국 정부의 헬스케어 예산감축과 일본 지진으로 인한 서플라이체인 붕괴로 실적개선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이에 따라 월요일 실적발표에서 필립스가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적자사업부를 정리하는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AP는 내다봤다.
일각에서 필립스가 제대로 투자자들과 소통하지 못해 불신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인 마틴 프로즈스키는 “지난 4월 경영진 개편이후 커뮤니케이션에서 필립스가 큰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며 “이 문제가 시정되지 않을 경우 필립스의 사업구조 개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인식이 강화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AP는 “필립스가 2011년 전망을 제대로 내놓지 않자 애널리스트들이 잇따라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2위 가전업체인 일렉트로룩스의 2분기 실적도 악화될 전망이다.경쟁격화에 따른 가격인하 압력과 높은 원자재가격 상승의 영향 때문이다.일렉트로룩스는 올해 미국시장 성장률을 5%에서 3%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로이터는 14일(현지시간) 애널리스트들은 필립스의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2% 가량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그룹의 전체 매출은 16% 줄고 소매가전 판매는 42% 급감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같은 실적악화는 서유럽을 중심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조명과 가전판매가 크게 줄어든데 따른 것이라고 AP는 분석했다.또 의료사업 부문도 각국 정부의 헬스케어 예산감축과 일본 지진으로 인한 서플라이체인 붕괴로 실적개선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이에 따라 월요일 실적발표에서 필립스가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적자사업부를 정리하는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AP는 내다봤다.
일각에서 필립스가 제대로 투자자들과 소통하지 못해 불신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인 마틴 프로즈스키는 “지난 4월 경영진 개편이후 커뮤니케이션에서 필립스가 큰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며 “이 문제가 시정되지 않을 경우 필립스의 사업구조 개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인식이 강화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AP는 “필립스가 2011년 전망을 제대로 내놓지 않자 애널리스트들이 잇따라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2위 가전업체인 일렉트로룩스의 2분기 실적도 악화될 전망이다.경쟁격화에 따른 가격인하 압력과 높은 원자재가격 상승의 영향 때문이다.일렉트로룩스는 올해 미국시장 성장률을 5%에서 3%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