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왜 이러나…2분기 GDP 전분기比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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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싱가포르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15일 CNBC에 따르면 싱가포르 통상산업부는 지난 2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 7.8% 감소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주 로이터통신이 전문가들의 의견을 집계해 1.8%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한 수치보다 훨씬 낮다.CNBC는 “작년 3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 16.7% 감소한 이후로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며 “예상보다 경제가 더 많이 위축됐다”고 전했다.
이는 제약업계를 대표로 제조업이 부진했고 세계 경기 회복이 둔화되면서 서비스업이 불황을 겪은 데다,지난 1분기 급격한 성장(전분기 대비 GDP 27.1% 증가)에 대한 기저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2분기 싱가포르 제조업은 전분기에 비해 22.5% 수축됐고 서비스업은 2.9% 수축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 1분기 제조업이 전분기 대비 96.6% 성장한 데다 서비스업은 10.3% 성장한 것에 따른 영향이 크다.추아 박 빈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의 연구원은 “제조업이 침체를 겪고 있지만 서비스업이 예상보다 더 둔화되는 양상”이라며 올해 싱가포르 GDP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5.3%에서 4.8%로 낮춰잡았다.싱가포르 정부의 목표 성장률은 5~7%다.
CNBC는 “인플레이션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통화정책을 수정할 필요가 있을 수 있다”며 “올들어 싱가포르달러는 미국 달러에 비해 약 5% 절상됐다”고 전했다.싱가포르 당국은 오는 10월 통화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크레디트스위스는 “현재 글로벌 경제에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어 3분기에 경제가 위축될 것”이라며 “다만 소프트 패치로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고 전했다.
지난해 싱가포르는 사상 최고 수준인 14.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
15일 CNBC에 따르면 싱가포르 통상산업부는 지난 2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 7.8% 감소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주 로이터통신이 전문가들의 의견을 집계해 1.8%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한 수치보다 훨씬 낮다.CNBC는 “작년 3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 16.7% 감소한 이후로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며 “예상보다 경제가 더 많이 위축됐다”고 전했다.
이는 제약업계를 대표로 제조업이 부진했고 세계 경기 회복이 둔화되면서 서비스업이 불황을 겪은 데다,지난 1분기 급격한 성장(전분기 대비 GDP 27.1% 증가)에 대한 기저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2분기 싱가포르 제조업은 전분기에 비해 22.5% 수축됐고 서비스업은 2.9% 수축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 1분기 제조업이 전분기 대비 96.6% 성장한 데다 서비스업은 10.3% 성장한 것에 따른 영향이 크다.추아 박 빈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의 연구원은 “제조업이 침체를 겪고 있지만 서비스업이 예상보다 더 둔화되는 양상”이라며 올해 싱가포르 GDP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5.3%에서 4.8%로 낮춰잡았다.싱가포르 정부의 목표 성장률은 5~7%다.
CNBC는 “인플레이션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통화정책을 수정할 필요가 있을 수 있다”며 “올들어 싱가포르달러는 미국 달러에 비해 약 5% 절상됐다”고 전했다.싱가포르 당국은 오는 10월 통화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크레디트스위스는 “현재 글로벌 경제에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어 3분기에 경제가 위축될 것”이라며 “다만 소프트 패치로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고 전했다.
지난해 싱가포르는 사상 최고 수준인 14.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