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5일 대외 불확실성 요인들이 완화되면서 증시가 강세를 나타낼 전망이라며 자동차, 보험, 유통, 화학, 정유 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이 증권사 곽중보 애널리스트는 "이번주를 정점으로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증시가 강세를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옵션만기일이 지나고 기준금리가 동결돼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3차 양적완화(QE3) 등 추가 경기부양책 시행 가능성으로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15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의 2차 재무 건전성 평가(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와 함께 이탈리아의 재정긴축안이 의회에서 통과될 경우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완화될 수 있다는 점 또한 이 같은 전망의 근거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매수 관점에서 증시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그는 "2분기 실적이 기대되는 자동차, 보험, 유통 업종과 3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과 중국과 일본의 전력부족 수혜가 기대되는 화학, 정유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