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5일 신세계에 대해 영업면적 증가로 2015년까지 총매출이 올해 대비 80% 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1만원에서 4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신규점 3곳(의정부점, 대구점, 하남점)은 모두 교통의 요지에 들어서는 대규모 쇼핑몰 형태의 점포로 내방객수가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09년 3월에 개장한 부산 센텀시티는 지난해 매출규모 순위 전국 10위원에 진입했다"며 "신규점 3곳도 모두 부산 센텀시티와 같은 성과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리뉴얼을 통해 기존점의 영업면적도 늘릴 계획이다.

여 연구원은 "본점, 센텀시티, 경기(죽전)점의 영업면적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3곳 모두 평당 매출이 높고 매출이 늘어날 수 있는 상권에 있는 곳"이라고 판단했다 .

그는 "신규점과 리뉴얼로 신세계백화점의 총 영업면적은 올해 35만691㎡(10만6270평)에서 2015년 61만3041㎡(18만5770평)으로 75% 증가하고, 총매출은 올해 4조4560억원에서 2015년 8조310억원으로 80%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신규 출점 규모가 미진했던 부분이 크게 개선된 점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