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헌터' 이민호, 박민영에 '폭풍 고백'과 동시에 '이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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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천하 헌터독존' 체제를 굳힌 '시티헌터'가 시청률 탄탄대로 시청률 독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수목극 '시티헌터' 16회 시청률은 AGB닐슨 수도권 기준으로 19.8%를 기록,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 행진을 이어갔다. 연일 '파죽지세' 시청률 기록 경신을 거듭하며 수목극 독주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것.
이날 방송에서는 나나(박민영 분)를 향한 윤성(이민호 분)의 거침없는 고백이 이어지며 여심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시티헌터'로 활약하며 여러 번 죽음의 위기를 모면한 윤성은 식중(김상호 분)에게 "내가 왜 여기 있는지…언제 어디서든 죽을 수 있다는 걸…잠깐 잊고 있었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채 나나를 찾아갔다.
나나를 만난 윤성은 진지한 표정으로 "나 잘못 되고 나 때문에 힘들어할 생각 하니까, 견딜 수가 없어. 너한테 나에 관한 어떤 기억도 남겨두기 싫어"라고 운을 띄운 뒤 "김나나…널 좋아해"라며 그동안 숨겨두었던 마음을 털어놨다.
오랫동안 좋아하는 마음을 감춘 채 까칠한 듯한 태도를 일삼았던 윤성은 진심이 담긴 고백을 한 후 "근데 널 놓을 자신이 없어. 그러니까 니가 먼저 나를 놔줘"라며 충격적 이별 선언을 했다.
'시티헌터'라는 혹독한 운명 속에서 나나와의 관계가 더욱 애틋해지는 것을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윤성이 최후의 선택을 한 셈이다.
윤성은 나나를 향해 간절한 눈빛을 보내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하는 부탁이야…니가 날 끊는거야"고 부탁을 하며 "김나나, 미안해. 날 알게 해서…널 흔들어놔서"라고 안쓰러운 마음 역시 드러냈다. 나나를 향한 애절한 윤성의 진심이 안방극장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되며 시청자들도 안타깝게 만들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드디어 윤성이 나나에게 진심을 털어놓았군요. 두 사람이 해피엔딩이 됐으면 좋겠는데…" "사랑하니까 떠난다는 말, 딱 들어맞는 상황이군" "'시티헌터' 운명을 사는 윤성에게 사랑은 힘이 될 수 없는 건가?" "일부러 멀리하려는 나나의 마음도 느껴져서 짠하네요" "윤성이 '시티헌터'로 멋지게 활약하고 그를 기다려준 나나에게 돌아가길"등 반응을 드러냈다.
한편, '시티헌터'를 피해 온갖 계략을 동원하고 있는 해원그룹 천재만 회장과 그런 천재만과 도모해 더 잔인한 복수를 실행하려는 진표(김상중 분), '시티헌터'윤성의 뒤를 쫓는 영주(이준혁 분)의 활약 역시 거세지면서 '시티헌터'는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는 치밀한 대립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