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현물가격을 비롯한 국제유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4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날보다 0.73달러(0.6%) 떨어진 배럴당 110.8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56달러(2.5%) 하락한 배럴당 95.69 달러에 거래를 마쳐 3주래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8월 인도분도 전날보다 52센트(0.4%) 내린 배럴당 118.16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RB) 의장이 추가 경기 부양조치를 부인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약세를 보이던 달러화 가치는 이날 상승세로 돌아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42% 오른 75.144에 마감했다.

한편 이날 금값은 8일 연속 상승했다. 금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8달러(0.2%) 오른 온스당 158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