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이 다음달에 나온다는 루머가 나왔다.

씨넷,PC매거진 등 미국 IT매체들은 최근 영국에서 애플의 아이폰 판매전문가에 대한 구인광고가 등장했으며 채용 시기를 감안할 때 아이폰5가 8월 중순께 출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나섰다.

이들은 14일 채용전문회사 게코(Gekko)의 명의로 영국 내 다양한 지역의 애플 소매점에서 오는 8월 중순부터 2∼3개월간 근무할 '아이폰 판매 전문가'에 대한 구인광고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게코는 이 광고에서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업체인 애플이 오는 8월16일부터 10월29일까지 주요 (애플) 소매점에서 주 5일(화∼일) 근무할 수 있는 아이폰 판매직원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채용에 앞서 8월 둘째 주에 진행되는 4일간의 직업훈련 기간에 참석해야 한다고 돼 있다면서 이 기간 새 상품에 대한 정보를 알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애플은 특히 아이폰, 아이패드 등을 구동하는 운영체체(OS)인 'iOS 5'도 올해 가을에 내놓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이 OS의 3차 베타(시험)버전이 이미 개발자들에게 공개된 상태다.

이들 매체는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최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을 연말까지 총 2500만대를 판매할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고 전하며 출시 임박설을 뒷받침했다.


애플은 2007년 6월29일 아이폰을 처음 선보인 이후 매년 새 아이폰을 출시해 왔다. 현재 최신 기종인 아이폰4가 출시된 지 이미 1년이 넘으면서 업계와 언론계에서는 대만 내 부품업체 동향 등을 포함해 다양한 추론을 통해 차세대 아이폰이 9월 안팎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