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5일 파트론이 이번 3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최근의 무상증자를 감안해 1만5000원으로 낮췄다.

하준두 연구원은 "파트론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46.5%와 8.3% 증가한 778억원과 90억원으로 시장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재고조정으로 부진했던 지난 1분기 매출 531억원과 영업이익 51억원을 크게 웃도는 실적"이라고 전했다.

실적호조의 주된 이유는 갤럭시S2의 판매호조가 이어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파트론의 매출은 4월 206억원, 5월 262억원, 6월 310억원을 매달 증가세가 지속됐다는 설명이다.

하 연구원은 "갤럭시S2에 대한 카메라 모듈 및 안테나 매출은 3분기에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88억원과 119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록 최대 고객사로부터의 마진압박과 글로벌 경쟁업체의 신제품 출시 위협 등으로 예전과 같은 주가 상승세를 재현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나, 최근 주가조정으로 저가매수 기회가 생겼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