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5일 현대차에 대해 지난 2분기 이익률이 증가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양희준 연구원은 "현대차의 2분기 국제회계기준 매출액은 19조9000억원, 영업이익 2조2000억원, 지배주주순이익 2조원을 달성했을 것"이라며 "체코와 러시아 공장의 안정적 양산과 글로벌 가동률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상승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2분기 글로벌 공장 출고량은 104만여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을 것이란 설명이다. 양 연구원은 "글로벌 공장 출고량 증가는 주로 러시아와 체코 공장의 본격 가동에 기인한다"며 "이외에 모든 연결대상 해외공장의 생산량이 증가해, 고정비 효과로 이익률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11%의 영업이익률을 전망했다.

그는 "근본적 경쟁력 향상에 따른 구조적 성장과 수익성 개선은 내년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이미 인지도가 높은 브라질에서의 현지공장 가동은 판매량 증가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