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내수담배 점유율 상승에 힘입어 7거래일만에 반등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2분 현재 KT&G는 전날보다 700원(1.04%) 오른 6만770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올해 2분기 내수담배 점유율은 59.8%로 전분기 대비 1.9%포인트 증가했다.

우원성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연속으로 내수담배 점유율이 증가한 것은 2004년 1~2분기 이후 처음으로 KT&G의 투자심리 개선요인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1분기의 점유율 반등은 최근 4년간 나타났던 경쟁업체들의 밀어내기에 의한 연말 점유율 하락 후 연초 반등이며, 2분기는 경쟁사 판가인상에 따른 상대적인 가격 메리트 부각에 의한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점유율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3분기 이후에도 점유율이 유지될 것이라고 낙관하기는 어렵지만, 기존의 점유율 하락 트렌드는 완화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