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호어 초대 북한주재 영국대사가 진행하는 이색 북한 관광상품이 등장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5일 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영국여행사 '폴리티컬 투어스'는 현재 호어 전 대사와 평양, 원산, 함흥, 개성 등을 방문하는 북한 관광상품의 예약을 받고 있다.

이 상품은 방북 전 이틀간 베이징에서 현재 북한의 경제상황을 비롯해 남북관계, 북-6자회담국간 외교적 상황 등에 대한 전문가의 강의를 듣는 일정을 포함하고 있다.

북한 내 일정은 다른 관광상품과 비슷하다. 원산농업대학 교수와 학생을 만나고 유명한 공장을 방문하는 일정은 독특하다고 RFA는 설명했다.

호어 전 대사와 북한전문여행사인 '고려여행사'가 함께 열흘 일정으로 계획한 이 상품의 가격은 1인당 2350유로(한화 350만원 상당). 베이징, 평양행 항공편 요금은 포함돼 있지 않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