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지오텍(대표이사 김장진)은 15일 포스코건설과 223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주요 공급품목은 파이넥스 200만톤 용융로 및 고로설비이며 쇳물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용광로 틀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2011년 7월부터 2013년 7월까지 총 2년간 진행되며 성진지오텍은 FINEX 2.0MT 신설,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신설, 광양 1고로 2차 개수, 광양 5고로 2차 개수 등 4개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이로써 성진지오텍은 기존 플랜트 사업 분야에 제철설비 사업을 새로운 매출효자 품목으로 추가하게 됐다.

성진지오텍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포스코 패밀리 입성 후 포스코건설과 맺은 최초의 계약으로서 본격적인 그룹사간 시너지 창출의 시발점 이라는 것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계약으로 고로철피 전문 제조기술에 대한 노하우도 입증시킬 수 있었다"며 "향후 포스코의 제철설비 증설 시 성진지오텍의 꾸준한 수주가 예상돼 매출증대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