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A&C가 서울 영등포동 서울성모병원 옆에 지을 도시형 생활주택 '영등포 메이준 2011'을 선착순 분양 중이다.

IBK투자증권 등이 주주사로 참여한 자기관리리츠인 광희리츠가 시행사로 나선 '영등포 메이준 2011'은 지하 2층,지상 19층 1개동으로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전용 12.15~12.23㎡ 도시형 생활주택 80가구 및 전용 14.21~17.23㎡ 오피스텔 106실로 이뤄진다.

분양가는 오피스텔이 1억원 미만(일부 타입 제외)이며 도시형 생활주택은 1억1000만원 선이다. 계약금은 10%이며 중도금 50%는 이자 후불제 조건으로 대출을 지원한다. 천장형 에어컨,가구,가전 등은 풀퍼니시드 시스템으로 분양가에 포함된다.

김남우 광희리츠 팀장은 "대출과 보증금을 이용하면 '영등포 메이준 2011'의 실투자금은 약 4000만원부터 가능하다"며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 데다 인근지역 임대 수준을 감안하면 연 7%의 수익률이 기대된다"고 소개했다.

현재 영등포동 일대 원룸은 보증금 1000만원에 월 45만~50만원의 임대료를 형성하고 있다. 오피스텔은 보금증 1000만원에 최고 월 70만원의 임대료를 받고 있다. '영등포 메이준 2011'의 입주시점인 내년 12월에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 60만~65만원의 임대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시행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영등포 메이준2011의 예상 임대료를 적용했을 때 수익률은 최저 7%(무대출)에서 최고 10%(대출 50%,연 6% 금리 적용)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하철역에서 가까워 임대수요를 흡수하기에 유리한 입지라는 평가다. 2 · 9호선 환승역인 당산역과 2 · 5호선 환승역인 영등포구청역 및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단지에서 걸어서 10분 거리다. 3개 지하철역을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인 셈이다. 지하철역까지는 연결되는 버스노선도 많은 편이다.

자동차로 5분 정도면 여의도까지 닿을 수 있다. 방송사와 금융사가 포진해 있는 여의도에는 내년에 국제금융센터가 준공될 예정이어서 임대 수요를 더 기대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단지 주변으로 2013년 KnK디지털타워가 준공될 예정이다. 영등포 뉴타운 개발도 계획돼 있다.

시공사인 포스코A&C는 포스코센터 포스타워 포스틸타워 등을 지은 포스코그룹 계열사다. 시행사인 광희리츠는 올 5월 초 일반 주식 공모에서 51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샘플하우스는 현장 인근에 마련돼 있다. (02)2676-5556

이유선 한경닷컴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