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과매도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5일 오후 1시 35분 현재 LG전자는 전날보다 2100원(2.63%) 오른 8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만에 반등이다.

외국인은 이날 LG전자 주식을 8만주 이상 순매수하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2분기 주가 급락은 무엇보다 전통적 캐쉬카우인 생활가전의 수익성이 훼손된 점이 실망감을 줬고 휴대폰의 수익성 개선 속도가 더딘 점이 아쉬웠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다만 냉정하게 진단해보면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 진영의 부상과 더불어 경쟁력을 획득해가고 있고 TV는 부진한 업황 속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동시에 잠재적 킬러 애플리케이션인 FPR 3D를 보유하고 있으며 생활가전은 제품 경쟁력이 약화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역사적 최저인 주가순자산비율(PBR) 0.9~1.0배 수준은 과매도 국면으로 판단된다"며 "하반기 휴대폰 수익성 개선 속도와 더불어 주가도 점진적인 반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