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78포인트(0.32%) 오른 2136.85를 기록 중이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추가 경기부양 조치에 대한 부정적 언급에 하락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 그러나 기관과 개인이 연이틀 동반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가 상승 반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나흘째 '팔자'에 나서 133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585억원, 2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오후 들어 매수 우위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차익거래는 605억원, 비차익거래는 94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1552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대다수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두산그룹주 상승과 함께 기계 업종이 2% 넘게 뛰었다. 음식료, 섬유의복, 유통, 증권, 은행등이 강세다. 반면 운수장비, 화학, 철강금속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등이 내리고 있는 반면 현대중공업, 기아차, 신한지주 등은 상승세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