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증권은 15일 웅진코웨이에 대해 올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4만8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카렌 최 애널리스트는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이 각각 11%, 19%에 달해 하반기부터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 하반기 화장품 부문 적자폭 축소와 렌털 계정 순증이 영업이익 증가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올해 실적 전망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5.1배의 주가는 과거 3년간 평균 PER 16.6배에 거래됐음에 비춰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메리트가 있다는 평가다.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566억원을 충족하는 58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586억원)와 유사하고, 화장품 부문 영업손실(추정치 50억원)을 제외하면 8.1% 성장한 수준이다. 아울러 2분기 렌탈 계정이 24만계정 순증, 연간 목표치 35만계정의 68%를 이미 달성했다고 전했다.

그는 "2분기 화장품 부문의 경우 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는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고, 매출은 전분기보다 증가한 18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후 광고비 절감에 따라 화장품 부문 적자폭이 점차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