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신세계인터 평가차액 3200억 '대박'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신세계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상장으로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가 급등하면서 보유지분에 대한 평가차액이 3200억원에 달할 정도로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15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전날보다 1만원(8.47%) 상승한 12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6만5000원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신세계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주식 326만7440주(지분 45.76%)를 보유하고 있다. 상장 첫날 종가 11만8000원 기준으로 평가액은 3855억5700만원을 기록했으며 이날 종가 기준으로는 4182억3200만원으로 뛰어올랐다.
신세계의 신세계인터내셔날 보유지분에 대한 장부가액은 979억4600만원으로, 평가차액이 3203억원에 달한다. 이는 신세계 시가총액의 10%에 가까운 금액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2대주주인 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의 이날 주식 평가가치액도 1981억원이다. 정 회장은 154만8225주(21.68%)를 보유하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도 신세계인터내셔날 보통주 7640주(0.11%)를 보유, 주식 평가액은 9억7700만원 수준이다.
박종대 하이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세계라는 확실한 유통채널을 확보하고 있다는 측면이 강점이다"며 "명품 판매 비중이 높은 신세계 입장에서도 시너지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한 기대감이 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른 증권사의 한 연구원은 "현재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긍정적인 기대감이 부풀려져 오버슈팅된 감이 있다"며 "자체 '브랜드 빌드업' 능력이 없음에도 LG패션 등 동종업체보다 높게 평가된다는 것은 비이성적이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가 급등하면서 보유지분에 대한 평가차액이 3200억원에 달할 정도로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15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전날보다 1만원(8.47%) 상승한 12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6만5000원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신세계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주식 326만7440주(지분 45.76%)를 보유하고 있다. 상장 첫날 종가 11만8000원 기준으로 평가액은 3855억5700만원을 기록했으며 이날 종가 기준으로는 4182억3200만원으로 뛰어올랐다.
신세계의 신세계인터내셔날 보유지분에 대한 장부가액은 979억4600만원으로, 평가차액이 3203억원에 달한다. 이는 신세계 시가총액의 10%에 가까운 금액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2대주주인 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의 이날 주식 평가가치액도 1981억원이다. 정 회장은 154만8225주(21.68%)를 보유하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도 신세계인터내셔날 보통주 7640주(0.11%)를 보유, 주식 평가액은 9억7700만원 수준이다.
박종대 하이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세계라는 확실한 유통채널을 확보하고 있다는 측면이 강점이다"며 "명품 판매 비중이 높은 신세계 입장에서도 시너지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한 기대감이 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른 증권사의 한 연구원은 "현재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긍정적인 기대감이 부풀려져 오버슈팅된 감이 있다"며 "자체 '브랜드 빌드업' 능력이 없음에도 LG패션 등 동종업체보다 높게 평가된다는 것은 비이성적이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