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영국 모터 트레이더지가 선정한 '올해의 자동차 업체'에 2년 연속 뽑혔다고 15일 발표했다.

영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인 모터 트레이더지는 1991년부터 매년 자동차 산업 전 분야를 대상으로 우수 메이커와 인물,딜러 등 총 18개 부문에서 '모터 트레이더 어워드'를 선정해 왔다.

런던 그로스비너하우스호텔에서 14일(현지시간) 열린 시상식에서 커티스 허친슨 편집장은 "현대차는 매력적인 성능의 제품과 합리적인 가격 등을 바탕으로 2010년 한 해 동안 놀라운 판매 성장세를 보여줬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토니 화이트혼 현대차 영국 판매법인의 매니징 디렉터는 "이번 수상을 통해 현대차의 우수성이 널리 입증됐다"며 "특히 2년 연속 수상은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의 현대차의 위상을 보여주는 놀라운 성과"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달 영국 최고 권위의 소비자 단체인 'Which?'지가 발표하는 '2011 Which? 어워드'에서 올해의 자동차 메이커로 선정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영국 최고 권위의 'Which?'에 이어 모터 트레이터지에서도 수상함으로써 영국 자동차 업계에서 최고의 경쟁력 있는 메이커임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