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진 장관 내정자(58 · 사법연수원 10기)에게서 '따뜻한 카리스마'를 느꼈다는 후배 검사들이 많다. 넉넉한 인품에 유머감각도 풍부해 함께 있어도 전혀 불편하지 않지만 내공은 깊다는 것.대검 공안부장 시절 그와 함께 근무했던 한 간부는 "숫자에 강하고 기억력이 뛰어나 보고 때 긴장도 시키지만 결코 야단치는 일이 없다"고 회고했다.

권 내정자는 한상대 검찰총장보다 여러모로 선배다. 내정자보다 연수원 기수로는 3기,나이로는 여섯 살 많다. 검찰총장이 법무장관보다 연수원 기수가 한 기수 빨랐던 '이귀남(12기)-김준규(11기)' 라인에 비해 소통면에서도 유리할 것으로 보는 이유다.

부인 최보숙 씨(52)와 2남. △1953년 대구 출생 △1972년 경북고 졸업 △1976년 서울대 법대,20회 사시합격 △2004년 울산지검장 △2005년 대검 공안부장 △2007년 대검찰청 차장 △2009년 청와대 민정수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