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주말 이벤트 앞두고 '관망'…1058.1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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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주말 대외 이벤트를 앞두고 1050원대에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원(0.03%) 내린 1058.1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주말 예정된 대외 이벤트를 앞두고 1050원대 후반에서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종가보다 0.5원 내린 1057.9원에 장을 시작한 환율은 큰 변동없이 1056~1058원 사이에서 거래됐다.
전날까지 약세 흐름을 보이던 미 달러화는 미국의 추가 양적완환(QE3) 가능성이 낮아지자 소폭 반등한 모습이었다. 지난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은 상원 의회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현재 시점에서 추가 경기 부양 조치를 취할 계획이 없다"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고 단기간 경제 전망도 불확실한 상황이라 현재로서는 추가적인 경기 부양 조치를 취할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 시장참가자는 "역내 은행권 포지션 플레이가 일부 나오고 있지만 역외는 대체로 조용한 분위기"라며 "수급 상으로도 균형을 이루면서 쉬어가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13포인트(0.71%) 오른 2145.20을 기록했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130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오후 3시 40분 현재 국제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4133달러에, 엔·달러 환율은 79.20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