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기 대표-GS건설

GS건설은 국내 시공능력 3위의 건설업체로 하반기에는 해외 건설사업을 통한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 해외 사업부문에서는 중동과 동남아시아 지역의 수주 증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택경기는 경기호전과 재개발 · 재건축 증가로 하반기 매출 및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건설업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역시 연말까지 절반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형 아파트 분양도 하반기에 예정돼 있어 자금 수급도 개선될 전망이다.

◆안정모 대표-LG

LG는 대표적인 지주회사로 자회사에서 들어오는 이익에 의존하다 보니 항상 실적 대비 30%가량 저평가 받아왔다. 게다가 올 들어 기관과 외국인이 LG그룹 관련주 전반에 대한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어 주가가 저조하다.

하지만 비상장 자회사의 상장 기대감으로 관련 지분가치가 하반기에는 본격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자회사 중에는 LG CNS와 실트론 등이 있다. 실트론은 이르면 내달 상장예비심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LG CNS는 2014년 전체 시장 규모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주도주다.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는 LG화학의 대안주로,저평가된 자산에 대한 선취매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도 좋다.

◆라종식 소장-씨젠

씨젠은 DNA와 RNA를 이용해 병을 진단하는 기술인 DPO를 확보한 바이오 기업이다. 3분기부터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의 장비사업도 병행하게 돼 수익구조가 다양화될 것으로 보인다.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바이오레퍼런스사에 대한 지속적인 매출과 유럽,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호조가 나타나고 있다. 3분기에는 전년 대비 122% 늘어난 매출과 452% 증가한 영업이익 등 어닝서프라이즈도 기대할 만하다.

최근 바이오시장의 견조한 성장세도 수급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