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성장·물가·흑자 '444'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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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은 15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프라이빗뱅커(PB) 자산관리 워크숍' 기조연설에서 "한국 경제가 4%의 경제성장률과 4%의 물가상승률,국제수지 흑자 400억달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국내 경제의 좌표로 '747'(7% 성장,4만달러 소득,7대 강국 도약)이 아닌 '444'(4% 성장,4% 물가상승률,400억달러 흑자)를 제시한 것이다.
정 위원장은 "지난 50년 동안 8%에 가까운 실질 성장을 이뤄왔지만 잠재성장률이 떨어져 4%대 성장으로 만족해야 할 것"이라며 "중국이 값싸게 제품을 만들어 지난 20여년간 인플레이션 우려가 없었지만 신흥국가를 중심으로 임금과 원자재 가격이 올라 국내 물가도 4% 내외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수지에 대해선 "수출 대기업의 가격 경쟁력을 고려하면 400억달러대에서 상당 기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우리나라는 상위 20%가 금융자산의 50%를 갖고 있다"며 "교육 및 연구 · 개발(R&D)의 방향 전환과 동반 성장을 통해 전 국민의 소득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정 위원장은 "지난 50년 동안 8%에 가까운 실질 성장을 이뤄왔지만 잠재성장률이 떨어져 4%대 성장으로 만족해야 할 것"이라며 "중국이 값싸게 제품을 만들어 지난 20여년간 인플레이션 우려가 없었지만 신흥국가를 중심으로 임금과 원자재 가격이 올라 국내 물가도 4% 내외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수지에 대해선 "수출 대기업의 가격 경쟁력을 고려하면 400억달러대에서 상당 기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우리나라는 상위 20%가 금융자산의 50%를 갖고 있다"며 "교육 및 연구 · 개발(R&D)의 방향 전환과 동반 성장을 통해 전 국민의 소득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