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일째 비…여름장사 '희비'] "집에서 쇼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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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온라인몰 '장마 특수'…작년보다 매출 15% 이상 늘어
계속되는 장맛비로 인해 집 안에서 쇼핑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휴가철인 7~8월이 유통업계의 전통적인 비수기인데도 홈쇼핑과 온라인 쇼핑몰 업체들은 '장마 특수'를 누리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브랜드명 GS샵)에선 장마가 본격화된 이달 1~14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5% 증가했다. CJ오쇼핑과 현대홈쇼핑 매출도 각각 25%,18%가량 늘었다. NS홈쇼핑의 같은 기간 매출도 20% 정도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대개 약세를 보이는 7월 매출이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꾸준한 것을 보면 특수라고 할 만하다"고 말했다.
홈쇼핑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상품군은 식품류다. GS홈쇼핑 관계자는 "외식 대신 즐길 수 있는 먹을거리를 구입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김치 오리고기 등 식품류와 체리 블루베리 등 수입산 과일이 많이 팔린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에서도 전날 판매한 갈비탕 세트가 평소에 비해 판매량이 74%나 늘어나는 등 식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 증가도 뚜렷하다. 세제 생수 등 생활 필수품과 식품 카테고리 판매가 집중적으로 늘고 있다. G마켓 관계자는 "최근 한 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8% 늘었다"며 "생필품 매출은 지난달에 비해 13% 증가했다"고 말했다. 11번가 관계자도 "최근 1개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며 "가정 생필품은 지난달에 비해 150%,야채 과일 등 신선식품은 120% 늘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장마가 지속되면 매출도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15일 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브랜드명 GS샵)에선 장마가 본격화된 이달 1~14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5% 증가했다. CJ오쇼핑과 현대홈쇼핑 매출도 각각 25%,18%가량 늘었다. NS홈쇼핑의 같은 기간 매출도 20% 정도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대개 약세를 보이는 7월 매출이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꾸준한 것을 보면 특수라고 할 만하다"고 말했다.
홈쇼핑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상품군은 식품류다. GS홈쇼핑 관계자는 "외식 대신 즐길 수 있는 먹을거리를 구입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김치 오리고기 등 식품류와 체리 블루베리 등 수입산 과일이 많이 팔린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에서도 전날 판매한 갈비탕 세트가 평소에 비해 판매량이 74%나 늘어나는 등 식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 증가도 뚜렷하다. 세제 생수 등 생활 필수품과 식품 카테고리 판매가 집중적으로 늘고 있다. G마켓 관계자는 "최근 한 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8% 늘었다"며 "생필품 매출은 지난달에 비해 13% 증가했다"고 말했다. 11번가 관계자도 "최근 1개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며 "가정 생필품은 지난달에 비해 150%,야채 과일 등 신선식품은 120% 늘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장마가 지속되면 매출도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