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기름값이 오르면서 장거리 운전에 기름값 부담을 느끼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 정유사들이 내놓고 있는 각종 주유 할인카드를 활용하면 기름값 부담을 덜 수 있다.

SK주유소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KB-SK스마트 카드'나 '롯데-SK드라이빙 패스카드'를 사용하면 ℓ당 최대 1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포인트 적립을 선호하는 운전자들은 '하나SK오일행복' 카드를 사용하면 된다. ℓ당 최대 150원의 OK캐쉬백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적립된 포인트는 150여개 제휴사와 4만8000여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GS칼텍스 이용자들에게 혜택이 가장 큰 카드는 '신한-GS칼텍스 Shine카드'와 'KB-GS칼텍스 스마트세이브카드'다. 이 카드는 ℓ당 최대 100원 할인을 제공한다. '삼성 슈퍼S카드'를 가진 운전자들은 ℓ당 200점 포인트 결제가 가능하며 '현대 M카드' 소지자는 ℓ당 150점 포인트 결제는 물론 60포인트를 재적립 받을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 고객들은 기업은행에서 출시한 '제로팡팡카드'를 사용하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카드는 제로데이인 매월 10,20,30일에 ℓ당 100원을,그 이외의 날에는 ℓ당 40원을 할인해준다.

에쓰오일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ℓ당 80원을 적립해주는 '삼성-KB 제휴카드' 또는 ℓ당 60원을 적립해주는 '신한하이포인트 카드'를 사용하는 게 가장 유리하다.

정유사들이 펼치는 여름 휴가 이벤트도 눈여겨볼 만하다. SK에너지는 고객 가족 대상 캠핑 페스티벌을 다음달 4일부터 1박2일로 강릉 옥계해수욕장에서 개최한다. 현대오일뱅크는 다음달 14일까지 보너스 카드로 5만원 이상 주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크림，여행용 세면도구 세트 등 바캉스 용품을 제공한다.

김동욱 기자 ins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