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에서 한 교수가 대학원생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

영남대는 15일 패션학부 A교수(40대)가 자신이 가르치는 대학원생을 성폭행했다는 신고를 접수 받고 '영남대 성폭행 의혹' 진상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진상조사에 따르면 A교수는 지난 4월 해외에서 열리는 학회에 해당 학생을 데려간 뒤 술자리 강요와 성폭행을 시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학생은 정신적인 충격으로 음독 자살까지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A교수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는 것.

앞서 영남대는 6월 말께 음대 B교수(50대)가 대학원생을 연구실로 불러 온몸을 더듬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사건이 접수됐다.

영남대 측은 진상조사를 벌인 뒤 다음주 쯤 징계위원회를 열어 두 교수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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