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 갔습니다. 오늘은 기관의 매수세가 눈에 띄었는데요. 오늘 시장 상황 증권팀 박진준 기자와 정리해 보겠습니다. 박 기자, 오늘 장 정리해주시죠 ? 네. 오늘 장의 큰 특징은 지난 밤 하락 마감한 미국 시장과 상반된 모습을 보인 점입니다. 3차 양적완화가 이르다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이 있었는데요. 이를 두고 국내 시장은 미국 경기가 그리 나쁘지는 않다는 해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국내 증시는 상승했습니다. 오늘(1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5.13포인트(0.71%) 오른 2145.2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장초반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후반 들어 상승폭을 키워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기관이 연이틀 '사자'에 나서면서 장중 상승 반전했습니다. 구체적인 수급 상황을 살펴보면요. 기관은 이틀 연속 2000억원이상 사들였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와 SK네트웍스, 한화케미칼 등을 사들였습니다. 투신권도 1400억원가량을 순매수했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팔자우위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1500억원, 외국인은 1400억원 가량의 물량을 쏟아냈습니다.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계업종이 2% 넘게 뛰어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자회사 밥캣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로 2%대 상승하는 등 두산그룹주들이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여기에 2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에 대상, 오리온, 롯데삼강 등 음식료주들이 줄줄이 오름세를 보였고 은행, 의약품, 섬유의복 등 내수 업종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오늘 시장에서 눈에 띄는 것은 코스닥이었는데요. 코스닥지수가 2개월만에 500선을 돌파하며 모처럼 시원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이 5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는데요. 기관투자자들 본격적인 매수세에 나선 걸까요? 김의태 기자입니다. OCI가 2분기 실적 발표 후 주요 투자자인 기관과 외국인이 떠나고 있습니다.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폴리실리콘 가격과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한창율 기잡니다. 다음은 펀드 관련 소식 하나 전해드리겠습니다. 최근 월지급식 펀드가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상품이 나오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오해를 살만한 점이 있다고 합니다. 안가은 기잡니다. 주주와 매수자가 주가에 영향을 주지 않게 시간외 거래로 대량의 주식을 주고 받는 것을 블록딜이라고 하는데요. 최근 굵직한 블록딜이 여러건 성사됐지만 대부분 외국계 IB들이 중개를 담당했습니다. 토종IB들이 명함을 못내미는 이유. 김성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이상 증권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