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개인형 클라우드 서비스 '유클라우드'가 사용자가 출시 1년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사용자의 데이터 이용 방식이 기존 USB나 외장하드가 아닌 PC,스마트폰,태블릿PC 등 다양한 단말기를 활용하는 클라우드컴퓨팅 기반의 '엔(N)스크린 서비스'로 확대됨에 따라 이 서비스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대학은 '스마트 캠퍼스'의 방안으로 클라우드를 검토하고, 사진작가도 고용량 사진을 클라우드를 통해 활용하고자 문의하는 등 서비스 이용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고 KT는 덧붙였다.

이에 따라 KT는 유클라우드 홈페이지를 통해 이 서비스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영화배우 김인원, 아이돌 그룹인 달샤벳, 프로게이머 이영호 등 각계 각층의 이용 사례를 담은 동영상도 소개하고 있다.

KT는 또 국내 최대인 15페타의 클라우드 공간을 사용 중으로, 이는 책을 쌓아 올렸을 때 지구에서 태양까지 5번 왕복 할 수 있는 규모다.

KT는 "이 같은 대용량을 운영하는 능력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해외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클라우드 플랫폼 공개를 통해 국내 중소 개발사들과의 협력 모델도 발굴하면서 애플 등 외산 클라우드 서비스의 공세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