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직장인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0.4%가 여름휴가를 국내에서 보낼 계획이라고 대답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올해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직장인은 81.2%,계획이 없다고 답한 사람은 17.0%였다.

국내 기업 600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76%가 복리후생 차원에서 다양한 여름휴가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료 지원(43.8%) 휴가비 현금 지급(42%) 회사 휴양시설 운영(34.4%) 국내 관광상품권 지급(4.3%) 순이었다.

내수 살리기와 지방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삼성 등에서 도입한 '국내 관광상품권 지급'을 추진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27.9%가 '검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고 이미 운영 중이라고 한 곳은 4.3%였다. 기업들은 또 해외포상과 위로휴가,해외연수를 국내로 전환(21.3%)하거나 전환을 검토할 의향이 있다(24.8%)고 답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